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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어컨 에러코드 CH38, 무조건 고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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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켰는데 갑자기 “CH38″이라는 코드가 뜨면, “이거 고장 났나?” 싶죠. 그런데 이 코드는 꼭 수리를 요하는 고장이 아닐 수도 있어요. 실제로는 에어컨이 과부하를 막기 위해 스스로 작동을 멈추는 보호 기능의 일환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지금부터 CH38이 나타나는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 LG에어컨 에러코드 CH10 뜻과 해결 방법

📌 LG에어컨 에러코드 CH21 원인과 해결 방법

1. CH38은 냉매 압력 이상 감지 시 뜨는 에러예요

CH38의 공식적인 의미는 냉매 압력 이상 감지예요. 쉽게 말해, 에어컨 내부에서 냉매(가스)의 압력이 너무 높거나 낮다고 판단될 때, 시스템이 스스로 작동을 중단하면서 뜨는 경고 코드예요.

그런데 이게 반드시 냉매가 부족하거나 고장이 났다는 뜻은 아니에요. 대부분은 아래와 같은 외부 요인 때문에 발생해요.

  • 실외 온도가 너무 낮을 때 냉방을 켠 경우
  • 환기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 작동 시
  • 실외기 주변에 열 배출이 안 될 정도로 막힌 경우
  • 에어컨을 켜고 끄는 사이클을 너무 자주 반복했을 때

이런 조건에선 내부 압력이 불안정해지면서 잠깐 CH38이 뜨고 다시 사라지기도 해요. 그래서 일시적인 경우라면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2. 일단 리셋해보고, 사용 환경을 확인해보세요

CH38이 떴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에어컨을 껐다가 다시 켜보는 거예요. 구체적인 순서는 이렇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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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어컨 전원을 리모컨이 아니라 콘센트에서 완전히 분리해 주세요. (두꺼비집 차단기를 내려도 됩니다.)
  2. 3~5분 정도 기다린 뒤 다시 전원을 연결하고 전원을 켜보세요.
  3. 정상 작동하면 일시적인 압력 불균형이었던 거고요, 같은 코드가 반복되면 다음을 점검해보세요.
  • 실외기 주변이 막혀 있진 않은지
  • 실내 온도가 너무 낮은데 냉방을 켠 건 아닌지
  • 리모컨 설정이 냉방인지 난방인지 확인

이처럼 외부 조건을 조정해주면 CH38 에러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3. 계속 CH38이 뜨면 냉매 점검이 필요해요

만약 정상적인 환경에서 계속 CH38이 반복된다면, 그때는 냉매 부족이나 누설일 가능성도 있어요. 특히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서비스 점검을 받아보셔야 해요.

  • 냉방이 되긴 되는데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
  • 실외기가 작동은 하지만 자주 꺼졌다 켜진다
  • 에어컨 사용 중 자주 경고음이 들린다

이런 경우는 냉매를 충전하거나, 냉매 라인에 누설이 없는지 확인해야 해요.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점검 요청을 하면 냉매 압력 체크와 가스량 확인을 해줄 수 있어요. 만약 누설이 있다면 냉매 보충+용접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요.

마무리 요약

항목내용
에러코드CH38
냉매 압력 이상 (보호 모드 작동)
자주 뜨는 원인외부 온도 문제, 실외기 통풍 불량, 급격한 작동 변화
해결법전원 리셋, 사용 환경 조정, 반복 시 서비스 점검 필요

결론적으로 CH38은 당장 보일러처럼 “망가졌다!”는 사인이 아니라, 에어컨이 스스로 무리를 피하려는 신호에 가까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순서대로 점검해보시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혹시 사용 중인 모델이나 환경에 따라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시면 사진이나 상황 알려주시면 맞춤으로 도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