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룹요가도 2년 넘게 했고, 필라테스와 헬스 포함해서 몇 년 넘게 꾸준히 운동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운동 친목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운동에 도움이 될 수도, 또는 운동에 방해가 될 수도 있는게 바로 운동 친목입니다. 추천하는 운동 친목과 비추천하는 운동 친목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추천하는 운동 친목
처음부터 지인과 운동하는 경우
운동을 지인과 같이 하게 되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운동은 혼자 하게 되면 자주 안 나가게 됩니다. 일이 있거나, 힘들거나 하면 나밖에 없기 때문에 자주 빠지게 되죠.
그래서 처음부터 지인과 운동 동호회를 맺어 운동을 같이 나가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내가 빠지고 싶어도 이 운동은 지인과의 약속이기도 하기 때문에 덜 빠지게 됩니다.
게임도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같이 하는게 재밌듯이 운동도 내 친한 지인들과 같이 하는 것이 재밌습니다. 혼자 가면 뻘쭘하지만 같이 가면 운동에 적응하는 속도도 빨라지고요.
지인과의 사이도 돈독해지면서 운동에 빨리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이런 운동 친목은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성격이 외향적이거나 같이 운동하고 싶은 분이 있는 사람들은 엄청난 에너지를 얻게 될 것입니다.
비추천하는 운동 친목
헬스 트레이너와 친해지는 경우
pt 트레이너와 친해지는 것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금지입니다. 트레이너와는 개인 pt를 받게 되면 카톡으로 많은 일상을 공유하게 됩니다. 특히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면 식단도 보고하고 트레이너와 개인적인 연락을 자주 하시게 될텐데요.
저는 가급적이면 트레이너와는 카톡하는 것조차 하지 말라고 합니다. 문자나 전화 정도로, 공적인 정도로 관계를 끝내시는 게 좋습니다. 트레이너와 친해지는 것은 대개 안 좋게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여자분의 경우 pt 트레이너와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은 것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헬스 트레이너에 관해서 검색만 하셔도 여러 정보들이 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것 외에도 헬스 트레이너와의 친목을 반대하는 이유는 트레이너와 사이가 틀어지면 그 운동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트레이너랑 깊은 관계가 되면 그 트레이너와 연결이 끊어지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그 즉시로 운동을 그만하게 됩니다. 우리는 트레이너와 운동을 동일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pt를 추천을 잘 안 하는 편인데요. 가급적 그룹pt를 하시고 (가격 면에서도 좋습니다) 개인 pt를 한다면 처음 기초만 배우고 혼자 헬스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과감히 관두라고 합니다.
트레이너한테는 정말로 운동 동작만 배운다고 생각하고, 확실히 배웠거나 유튜브를 통해 헬스 관련 지식들이 늘어났으면 바로 pt는 관두라고 합니다. pt를 진행할 것이라면 그룹반으로 진행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같은 그룹반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친해지는 경우
이것은 솔직히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데 일단 저는 비추천합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이다가 그룹반 수업을 같이 듣게 되면서 친목을 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친해지고 술자리도 같이 하고, 선생님 주도 하에 친목을 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생님은 오래 동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그렇게 친해지도록 유도를 하기도 합니다.
같은 그룹반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친해졌다가 서로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 둘 중 한 명은 결국 운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운동을 하는 것인데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와 싸움으로 운동을 포기해야 되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하러 가는 것이 운동인데, 운동이 또다른 인간관계가 되어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이면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끼리도 친목을 일정 정도 이상으로 가까워지지 말라고 합니다. 서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잘 다니던 운동을 중단하는 상황까지 생기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운동 친목은 일정 정도 거리가 확실히 유지되지 않는 이상 다지지 않는게 좋습니다. 운동을 같이 하고 싶다면 가족들이나 친한 지인들, 처음부터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운동을 함께하세요.
